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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블, 블록체인 실증사업 위해 가상자산 상장 '확정'

▲(왼쪽부터) 민병철 위즈블 이사, Ali Ibrahim XT.COM Business Development Excutive, 박건 위즈블 대표이사. (사진제공=위즈블)
위즈블이 가상자산 거래소 엑스티닷컴(XT.COM)에 자체 발행한 AIPC 코인의 상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상장 일정은 오는 9월 15일을 기준일로 잡고 있다.
지난 7월 20일 두바이를 방문한 위즈블은 엑스티닷컴을 방문해 위즈블의 블록체인 코어엔진을 소개하고 AIPC 코인 상장에 관해 논의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엑스티닷컴은 24시간 거래량이 약 1.5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로 싱가포르와 한국 등 여러 국가에 운영 센터를 설립하고 안전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1개 국가에 형성된 커뮤니티를 3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생태계 사용자는 3000만 명에 이른다.
위즈블 관계자는 “엑스티닷컴에 상장된 기업 중 낮은 블록체인 성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위즈블의 블록체인 코어엔진을 소개하기로 했다”라며 “또 기존 블록체인의 문제점인 처리 속도와 확장성에 위즈블의 실시간 처리기술인 BRTE 2.0을 전방위적으로 기술지도 및 지원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DMCC Crypto Centre의 Gustavo Figueroa 총괄이사, 박건 위즈블 대표이사. 위즈블은 지난 7월 19일 두바이에 방문해 DMCC Crypto Centre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위즈블)
AIPC 코인이 엑스티닷컴을 비롯해 필리핀 정부로부터 거래소 허가를 받은 모네티움에 상장하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특히 전 세계인이 위즈블의 전자지갑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위즈블이 개발한 전자지갑은 일반 예금부터 가상자산, CBDC 등 지갑 내 모든 자산을 실시간 송금, P2P 거래, 전환,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 전자지갑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갑에 AIPC 코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더리움과 같이 가스비를 AIPC 코인으로 차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금수수료는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의 1/10 이하로 책정할 방침이다.
위즈블 관계자는 “전 세계인들이 위즈블 전자지갑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거래소에 AIPC 코인을 상장하는 것”이라며 “다만, 국내 거래소의 경우 아직 외국인이 등록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 아쉽다”라고 전했다.
▲블록체인 방탄 CCTV. (사진제공=푸시풀시스템)
한편, 위즈블이 메인넷을 제공하는 푸시풀시스템의 제품이 7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푸시풀시스템은 도어록, 방탄CCTV, 월패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위즈블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푸시풀시스템 측은 “연간 6조 원의 매출을 내고 전세계 45개국 판매망을 가진 CCTV 제조사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상호 협력해 방탄CCTV 시장과 도어록 시장을 석권하겠다”라고 전했다.
위즈블 관계자는 “해당 제품들이 판매될 때마다 위즈블의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고 구매자는 위즈블의 전자지갑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위즈블의 생태계 확장과 함께 전자지갑을 사용하는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도어록, CCTV, 월패드 분야를 시작으로 한국산업분류 기준 21개 산업 1196개 분야에 위즈블의 BRTE 2.0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며 “엑스티닷컴과 모네티움 거래소를 필두로 후오비, 크라켄,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에 추가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77억 인구가 위즈블의 전자지갑을 통해 통합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기대하고 한국 토종기술이 세계 블록체인 생태계를 선점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메타미디어 이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