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블-아가도스, 자체 기술 통한 글로벌 진출 '초읽기'
블록체인 플랫폼 및 인프라 전문 기업 ‘위즈블’과 노-코드 기술 기업 ‘아가도스’가 자체 기술로 금융시스템 구축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양사는 3일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블록체인 기술 ‘BRTE2.0’과 ‘No-Code 플랫폼’의 산업적용과 사업화 전략에 대한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경기 오산시) 의원과 박건 위즈블 대표, 박용규 아가도스 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코로나19로 국내에 방문하지 못한 피터 김 필리핀 모네티움 거래소 CTO와 장폴 럭스본드 매니저, 타츠야 이야 블러드인 헬스케어 대표는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박용규 아가도스 대표이사는 ‘플랫폼 사업과 SW산업경쟁력, 그리고 DT 인력양성’을 주제로, 박건 위즈블 대표는 ‘BRTE2.0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한 산업적용 제시 및 생태계 확보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노-코드 기술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만 개발할 수 있었던 앱이나 웹, 기타 프로그램을 어려운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앱이나 웹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박 대표는 “앱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이 있어야 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려면 코드를 짤 줄 알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아가도스의 노-코드 플랫폼에 위즈블의 블록체인 기술을 입혔기 때문에 누구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플랫폼 사업이 중요하다”며 “플랫폼 참여자가 하고 싶은 것을 얼마나 할 수 있느냐 등 높은 자유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여자가 다양한 가치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하고 이것을 아가도스 기술로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건 위즈블 대표는 ‘BRTE2.0’ 론칭을 알렸다.
그는 “2019년에 BRTE1.0 플랫폼을 완성해서 초당 12만 건의 TPS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라며 “이 기술을 갖고 CES2019에 참여해 기술을 발표했고, 바르셀로나 MWC에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BRTE2.0을 완성했다”라며 “우리만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날 양사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한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즈블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유럽금융기관 인수에 블록체인 기술기업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해왔으며 인수가 끝나는대로 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스템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모네티움 거래소의 피터 김 CTO는 “현재 필리핀에서는 수많은 필리핀 근로자들이 자국으로 기존의 금융 서비스를 통해 송금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용절차가 복잡하고 송금 수수료 상당히 높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즈블은 차별화된 자체 블록체인 실시간 생태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글로벌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개발했다”라며 “향후 해외 송금 서비스를 위즈블 플랫폼을 통해 진행함으로서 편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기자 : 이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