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블, 세계 첫 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스템 구축 '첫발'
블록체인 플랫폼 및 인프라 전문 기업 위즈블이 세계 첫 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위즈블은 3일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블록체인 기술 ‘BRTE2.0’과 ‘No-Code 플랫폼’의 산업적용과 사업화 전략에 대한 발표회가 열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우선 금융시스템의 기반이 될 BRTE 2.0 플랫폼 론칭에 대해 밝혔다.
박건 위즈블 대표는 “2019년에 BRTE1.0 플랫폼을 완성해서 초당 12만 건의 TPS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며 “이 기술을 갖고 CES2019에 참여해 기술을 발표했고, 바르셀로나 MWC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이를 넘어선 BRTE2.0을 완성했다”며 “실시간 처리 속도를 구현해냈고 이제는 우리만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를 넘어 전세계인들이 우리의 플랫폼을 쓰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위즈블은 지난 4월부터 유럽금융기관 인수에 블록체인 기술기업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인수가 끝나는 오는 6월부터 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스템 구축을 시작할 계획임을 알렸다.
임시 금융시스템 시연을 통해 기술 구현의 가능성도 선보였다.
박 대표는 “BRTE 2.0 플랫폼은 금융,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할 수 있다”라며 “우선 금융 산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유럽 은행인수 컨소시엄에 3대 주주로 기술 파트를 담당해 참여하게 됐다”라며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풀뱅크 라이선스를 가진 은행을 인수하는 만큼 스마트뱅킹, 증권, 보험, 카드 외환, 가상자산 등 실증사업 발판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필리핀에 기반을 둔 모네티움 거래소의 피터 김 CTO는 “위즈블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차별화된 자체 블록체인 실시간 생태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글로벌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을 개발했다”라며 “이번에 론칭한 BRTE 2.0 메인넷이 금융 생태계 문제를 풀어냈다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필리핀에서는 수많은 필리핀 근로자들이 해외에서 자국으로 기존의 금융 서비스를 통해 송금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용절차가 복잡하고 송금 수수료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며 “향후 해외 송금 서비스를 위즈블 플랫폼을 통해 진행해 편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