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블 블록체인 중앙연구소가 블록체인과 핀테크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 산업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가 정보통신 기술과 융합된 혁신적인 기술을 말한다.

이번 융합기술로 가상자산 및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전송·결제, P2P 거래, 미니 거래소 기능, 자산별 환전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박건 위즈블 대표는 “오는 5월 말까지 통합 금융 서비스 플랫폼(전자지갑)의 상용화가 가능하며, 최초의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즈블에 따르면, 추후 전자지갑을 통해 내국인과 외국인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전자지갑 내에 있는 자산으로 입출금, 결제, 송금, P2P 거래, 환전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기존 블록체인 기술은 트랜잭션 처리속도와 확장성 때문에 금융결제시장과 주요산업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위즈블이 금융결제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의 산업화와 혁신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위즈블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실시간 처리기술을 위한 자체 블록체인 코어 엔진을 개발했다”라며 “이를 통해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확장성에 집중한 기술을 완성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블록체인과 핀테크 기술의 융합은 금융 결제 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결제 서비스를 실증사업에 적용하게 되는 최초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즈블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글로벌 펀드 기업 및 금융 그룹과 함께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유럽의 한 은행 인수를 추진 중이다.

오는 상반기로 예정된 은행 인수가 마무리되면, 은행이 소유하고 있는 풀 뱅크 라이선스를 통해 유럽 전역에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포부다.